김정태, 김경숙 선교사님 12월 선교소식

작성자
Gosan30
작성일
2017-12-29 12:15
조회
904
12월 사역 보고
매년 12월이 되면 늘 같은 단어가 떠오릅니다. “벌써 !!!”
2017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저희 부부 개인적으로는 올 한해 큰 변화가 있었던 해 였습니다. 예전에 사람들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라고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그냥 상투적으로 그렇게 말하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이곳 생활을 시작 하면서 그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조금씩 경험을 통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예수영화
이곳 현지 언어인 ‘탈리구’ 로 번역된 “예수” 영화를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 재봉 교육을 받고 있는 자매들에게 영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매일 예배시간에 말씀을 전하는 순서가 있지만 귀로만 듣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미디어 영상이 훨씬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상영 시간이 두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였지만 자매들이 TV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진지하게 보는 것을 보면서 이것을 통해 복음을 더 자세히 알아가는 자매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성탄 축하 행사를 운동회로
매년 성탄절 무렵이면 재봉 교육을 받는 자매들이 운동회를 합니다. 그날 하루는 교육이 없는 휴일로 정해 생활관 앞 빈터에서 게임과 운동회를 하는데 영화관이나 문화시설 공간이 없는 지역이라 이런 운동회 를 해도 너무들 좋아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봅니다.



아웃리치 사역을 준비하며….
아웃리치 사역을 가기 전에 재봉 교육을 받고 있는 자매들 앞에서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율동과 연극(skit) 를 보여 주었습니다. 미주 이민 교회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연습을 하려면 부모들의 ride 도움을 받아야 하고 또 모임자체가 쉽지 않지만 매일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이라 언제라도 모여서 연습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재봉 교육을 받는 자매들 앞에서 저희 아이들이 공연한 연극은 본 교회(새생명) 중고등부 학생들이 멕시코 선교때 사용한 “예수님의 고난” skit 의 음악과 영상을 그대로 복사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연극내용을 설명하면서 다시한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웃리치 사역을 위해 찾아간 개척교회
아웃리치 사역을 위해 저희가 있는 마을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K”도시 조그만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K” 도시는 힌두교 73.4%, 무슬림 24.4% 기독교 1.6% 지역으로 복음화 율이 매우 낮은 지역입니다. 저희들이 방문한 교회는 개척한지 4개월, 주일학교 아이들 15명, 성인 10명 안팎의 교회였습니다. 저희 아이들 일부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섬기고 나머지 아이들은 성인예배에서 율동과 연극을 통해 우리가 섬김만 받는게 아니라 다른 이들을 섬길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있는 지역은 현지인 목회자들이 대개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목회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들이 방문한 교회의 목사님은 신학부 4년 신학 대학원 3년을 졸업한 이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30대 초반의 젊은 목회자 였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주변 지역에 있는 목회자와 사모님들을 모아 성경공부를 인도하며 지역 교회를 섬기는 분이였습니다.



기도제목
1. 아이들이 계속해서 성경을 읽고, 또 암송 구절을 매주 잘 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암송하는 중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2. 재봉 교육을 받고 있는 자매들이 1월 말이면 6개월 교육을 마치고 떠나게 됩니다. 남아 있는 한 달 기간 동안 꼭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3. 2018년 새해에는 사역의 지경을 조금씩 넓혀가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2017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저희들을 위해 기도로 또한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8년 새해, 섬기시는 교회와 경영하시는 기업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 합니다. ****2017년 성탄절 날에 인도 “C” 마을에서 김정태 김경숙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