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국의 선주광입니다.

작성자
BoazSun75
작성일
2022-06-01 04:20
조회
527
안녕하세요, 이성재 목사님 그리고 새생명 가족 여러분.

T국에서 4역하고 있는 선주광입니다.

모든 분들께서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쏜 살 같이 날아가는 듯합니다. 벌써 올해의 중반에 접어들었네요. 다소 지치고 열정이 식어질 수 있는 시기이지만, 이 편지를 쓰면서 다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1. 나미촌 방문

지난 주에 미국, 캐나다 그리고 중국에서 오신 세 분들과 나미촌을 방문하여 식료품을 지원하였습니다. 특별히 중국인 자매가 나미촌 아이들 앞에서 플룻을 연주하여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방문에서 재정으로 지원했었던 천막 보수 작업은 진행 중에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2. 영어 4역

현재 영어 4역은 순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Step By Step'이라는 영어 프로그램에 20여명의 현지 학생들이 참여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영어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학생 중에 알리(Ali)라는 청년이 지난 주 ㄱㅎ 수련회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곳 현지인들에게 침례란 하나의 종교적 형식에 그치는 의미가 아닙니다.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곧, 자신이 진정한 ㄱㄷㄱ인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일반적으로 침례를 받기까지 심사숙고합니다.


지중해에서 침례를 받은 알리(28세)와 함께

그리고 4월에 시작된 영어 서ㅇ겨ㅇ 공부 첫시즌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세 명의 학생들 모두 고3, 중3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결석하지 않고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이 영어 서ㅇ겨ㅇ 모임에 참석하는 엘라(Ela) 학생은 현재 고3입니다. 엘라 학생은 그녀의 이모를 통해 ㄱㅎ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모는 오래 전에 네덜란드에 이민을 갔었는데, 그곳에서 개종하여 기ㄷㄱ인이 되었습니다. 지난 해 2021년 가을에 엘라 학생의 이모가 안타키야를 잠시 방문을 했을 때 엘라를 데리고 와서 주일 ㅇㅂ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곧바로 엘라는 ㄱㅎ의 영어 클럽에 가입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엘라 학생은 꾸준히 ㄱㅎ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3주 전에는 그녀의 어머니와 언니도 주일 ㅇㅂ 모임에 함께 나왔습니다. 엘라의 언니는 이셰린(işerin)이라고 하는데 ㄱㅎ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엘라의 남동생 알리(Ali)도 ㄱㅎ를 방문하여 청년들과 교제하였습니다.


엘라 (Ela)

이셰린 (işerin)

이곳 T국에서는 한 사람이 개종하는 것 자체가 매우 쉽지 않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국가 전체의 종교적 분위기에 압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곳 현지 교인 중에 한 사람은 예전에 단지 ㄱㅎ에 나간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불려가 취조를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회 구조상 다른 종교를 믿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엘라의 경우 그녀의 가족들이 ㄱㅎ를 방문하고 호감을 갖는다는 것이 이곳 현지에서는 정말 흔한 일이 아닙니다.


3. 청년 4역

지난 5월 19일은 이곳 현지에서 '청년의 날'이었습니다. 전국가적 차원에서 곳곳에서 청년들을 위한 특별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ㄱㅎ에서는 이날 저녁에 청년부 첫 찬양 모임을 가졌습니다. 찬양 모임을 마친 후에는 식사 교제를 하였습니다. 이런 찬양 모임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모아 앞으로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첫 찬양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


이곳 현지 4역에 대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주셔서 새생명 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들에 ㅎㄴ님의 은총과 축복이 넘치시길 소원합니다.

선주광 올림

두 손 모으기 제목
① 영어 서ㅇ겨ㅇ 공부에 참석하는 세 명의 학생들이 시ㄴ아ㅇ의 기본을 반석 위에 견고하게 세울 수 있도록
② Ela 학생의 믿음이 잘 성장하고 그녀의 가족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전해질 수 있도록
③ 침례 받은 Ali 청년이 ㅇㅅ님의 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④ 청년 찬양 모임에 ㅅㄹ님께서 충만하게 임하셔서 강하게 역사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