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라칼루 선교 8신- 김정태선교사님, 김경숙선교사님 2018년 2월 선교보고

작성자
Gosan30
작성일
2018-03-04 11:47
조회
149
2월 사역보고
이곳에 온후 처음으로 겨울을 보냈습니다. 가장 춥다는 1월에도 아침 저녁으로는 참 시원한 날씨라 저는 반소매 옷을 입고 다녔는데 이곳 현지인들은 자켓을 꺼내 입더군요. 2월말인 지금 낮에는 벌써100도가 넘었습니다. 이곳은 봄,가을, 겨울은 없고 여름과 한여름 이렇게 두계절 뿐입니다.

여성사역
지난해 8월에 시작한 자매들의 재봉훈련, 6개월 수료기간을 마치고2월 에 졸업을 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다들 서로 서먹서먹하던 자매들이 지난 6개월동안 매일 만나서 재봉 일을 배우며 친구로 지내다 이제 졸업을 하고나면 더 이상 만날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든지 선생님들과 자매들이 졸업식 날에 다들 울더군요. 이곳 자매들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이번이 첫 졸업이라 경황이 없이 지나간 것 같고 지난 6개월 동안 50 여명의 자매들에게 제대로 복음을 전했나 하는 생각에 또한 아쉬움도 컸습니다. 3월초에 다음 기수가 시작되는데 이번의 경험으로 더 나은 사역을 계획해 봅니다.


13억이라는 인구 때문인지 인도에서는 직장을 가지는 것이 쉽지 않고 더구나 여성인 경우 더 어렵습니다. 식당을 가도 일하는 사람들은 다들 남자 웨이트(Waiters) 들 뿐이지 자매들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이곳 재봉학교(Tailoring School)는 과부나 생계가 어려운 자매들에게 직업교육을 시켜 스스로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6개월 동안의 재봉 교육이 끝나는 졸업식 날, 자매들 마다 훈련기간 동안 사용했던 각자의 재봉털을 선물로 받습니다. 자매들은 선물로 받은 재봉틀을 가지고 옷을 수선하거나 인도 전통 옷, 사리(Sari)와 자켓을 만들어 파는 비지니스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가난한 이웃
이곳 생활관 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 시간에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머리 속에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손 발로 내려와 행동으로 표현 되어야 한다고 늘 아이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을 실제로 보여 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곳 센터의 디렉터에게 요청을 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두 가정을 선별해 주십시오. 구제사역의 하나로 아이들과 함께 가서 생활 필수품과 쌀을 전달하겠다고 했더니 센터의 디렉터가 난감한 표정을 짓었습니다. 이곳 마을이 대부분 가난한 사람인데 센터에서 구제사역을 하게되면 내일 부터 센터 앞에 가난한 사람이 줄을 설텐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반문하더군요.
그래서 생각끝에 여기서 30 분 운전을 해서 갈수 있는 마을로 선택을 하고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도 알려서는 않된다는 디렉터의 당부도 받았습니다.
저희 부부가 있는 곳도 시골이지만 저희들이 찾아간 곳은 더 시골이였습니다. 그 마을의 어느 노인 부부 가정을 찾아 갔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고 하며 할아버지는 눈은 떠 있었지만 앞을 볼수 없고 귀로 들을수도 없다고 할머니가 설명을 하더군요. 함께 간 우리 아이들과 기도를 해드리고 저희가 준비해간 쌀과 생필품을 전달해 드리면서 이것은 예수님께서 할머니 가정에 드리는 선물이라고 했더니 자신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더군요. 이곳에는 일거리를 찾아 이곳저곳 다니며 천막(Tent)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노인부부는 그런것도 아닌데 나무 막대기에 천막을 걸쳐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 계절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비가 오는 7월-9월 우기는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가슴에 울컥 올라오는 것을 삼키면서 뒤돌아 나왔습니다.

저희가 또 다른 한 가정을 방문했는데 그 가정에는 두 사람의 과부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한 분은 첫째 부인이고 다른 한 분은 둘째 부인이라고 했습니다. 두 분이 한 남편의 부인들이였는데 남편이 세상을 떠나신 후 에도 계속해서 같은 집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첫째 부인은 그래도 딸이 있어서 어머니를 돌본다고 하는데 둘째 부인은 자식이 없이 남편이 돌아가셨고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어서 생계가 곤란한 분이였습니다. 사진 속에 저희 부부가 함께 기도하는 분이 둘째 부인이고 뒷편에 앉아 있는 분이 첫째 부인입니다.




“S” 형제
저희가 있는 이곳 생활관의 유일한 대학생입니다. 이곳은 10학년까지가 의무 교육입니다. 미국으로 계산하면 고등학교 2학년까지가 의무교육 인 셈입니다. 그후에 2년 대학과 4년 대학을 가게 되는데 “S” 형제는 4년 코스의 대학을 이번 여름에 졸업하는 20세 청년입니다. 저희가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주일예배도 참석을 하지 않았고 기존 인도 교회에 대한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몇번 신앙에 대해 얘기를 했지만 별로 반응이 없었던 형제였습니다.
“S” 형제가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 기도만 할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에 미주에서 한달 동안 이곳에 머물며 단기사역을 하고 간 Gordon 형제를 통해서 기타로 찬양을 하는 것을 배웠는데 Gordon 형제가 떠난 후에 “S” 형제가 대신 찬양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매주일 예배에도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 후에 학생들에게 성경암송과 지난주간 읽은 성경을 점검하는 시간에 “S” 형제에게도 성경읽기 메모지를 건넸더니 이제부터 성경도 읽겠다고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이곳에서 저희 부부가 기도하고 있는 내용을 공유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이번에 졸업한 재봉교육 자매들 중에 예수님을 영접한 자매들이 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세상의 풍조에 휘둘리지 않고 신앙을 지키며 살아갈수 있도록
2. 생활관 아이들이 성경읽기와 성경암송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3. “S” 형제가 주일예배 참석과 말씀을 읽는 것이 잠시동안이 아니라 꾸준히 할수 있도록 그리고 인도 현지 교회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그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4.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매일 반복해서 하는 사역들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신실할 수 있도록

p.s. 사진은 사정상 올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