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광 목사님 소식올립니다

작성자
JEANKIM
작성일
2015-08-08 00:15
조회
1059
안녕하세요!
피닉스의 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새생명 장로 교회의 담임목사 청빙건이 해결되어 기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으로 은혜가 더욱 충만한 교회로 자리 잡아갈 줄 믿습니다. 

저는 안디옥에서 카잨 청년 학생들을 훈련하고 양육하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금 이스탄불에 와서 카잨 청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카잨스탄에서 청년 학생들이 네 그룹으로 나누어 이곳 터키에 와서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한 달 동안 터키에서 양육을 받은 후 지금은 요르단 암만에서 거의 한 달 동안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어떤 청년들은 앞으로 석 달 동안 더 양육을 받고 카잨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그룹은 한 달 동안 터키에서 양육을 받은 후 카잨스탄으로 돌아갔습니다. 세번째 그룹은 2주 동안 이스탄불에서 양육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번째 그룹이 현재 이스탄불에서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마지막 네번째 그룹은 안디옥에서 2주 동안 가르침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안디옥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곳 이스탄불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현재 안디옥의 안전이 아이에스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2주 전 제가 안디옥에서 카잨 청년 학생들과 있을 때, 저희 학교가 위치한 곳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아이에스 폭탄 테러 요원들이 몇 명 잡히고 또 몇 명은 도망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 경찰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학교 앞 도로로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리에 다니던 많은 사람들도 줄어들었고, 자동차들도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7월 23일 터키가 UN군의 공군 비행기들이 시리아 국경 근처에 위치한 터키 자국의 공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터키군과 아이에스 사이에 첫번째 전투가 있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터키의 국경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 청년들이 데모를 하는 곳에서 아이에스 요원이 자살 폭탄을 터뜨려 수많은 터키 청년들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안디옥의 상황이 아주 불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잨 청년들과 어쩔 수 없이 안디옥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이스탄불에서 카잨 청년들 양육을 마치고 나면, 아직은 미정이지만 저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한국 청년들을 양육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약 2주 동안 가르치고 난 후 요르단의 암만으로 가서 카잨 청년들을 다시 만나 가르칠 예정입니다. 

안디옥의 평안과 안전을 위해 두 손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주광 올림


추신: 첨부한 사진은 첫번째 그룹의 카잨 청년들입니다. 현재 요르단 암만에서 양육을 받고 있는 청년 학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