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마음 가면 - Daring Greatly

작성자
jjakim394
작성일
2017-10-02 15:59
조회
665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 미디어에 중독되어 책을 멀리하고 살고있는데 책을 읽어야 갰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시네요. 이민 1세들에게는 수치심이나 열등감은 결코 낯선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어느 나라나 어느 문화에 살건 이기는 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살아남으려면 치열하게 나 스스로와 남과 경쟁하여서 남보다 나아야 우대받기에, 자기 성취와 완벽한 꿈의 실현을 원한다면 끝없는 기쁨과 절망을 반복하다가 내가 어디 와있나 생각해보니 그곳이 어디인지 몰라 끝내 포기하고 적당히 타협하며 사는게 현실이 아닐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태어났고, 커가면서 나에게 주어진 특정한 문화와 환경속에서 나스스로와 내 환경을 충분히 이해, 파악하고, 그안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나의 능력은 어디까지이며, 나는 짧고, 또 길게는 무엇을 추구할 것일지를 다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여 항상 이거 아니면 저것이 모자라서 만족하지 못하고, 또 승자를 우대하고 치열한 노력과 용기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많은 좌절을 하며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치심이나 열등감을 많이 느끼다 보면 사람은 여러가지로 반응하고, 이감정들은 사람을 영과 육, 또는 정신과 육체로 볼때 정신에 속하여 어떤 이는 죽으려고도 할것이고, 우울 불안을 앓고, 또는 중독에 빠지며, 할수 있는 모든 반항과 거부를 하던지, 또는 자기 기대를 낮추고 살던지, 모든 것을 다 다른 이에게 잘못이라 하던지 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반면에 이런 감정들을 바탕으로 나와 나의 꿈의 격차가 큼을 알게도 되고, 기대치를 줄이며, 조금씩 수치심을 이겨내는 지혜도 경험하게 되고, 나의 한계를 알게도 되며, 그로 인해 주위 사람들과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민을 느끼게도 되고, 나의 이 연약하고 시기 질투하는 추한 모습도 받아들이게도 되며, 자연의 아름다움, 무시 무시함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어마 어마한 세상에서 창조자가 정말 있기는 있나보다, 완벽한 선의 아름다움도 느끼게도 되고, 이 너무나 완벽치 못한 내 존재를 감싸주는 절대자를 만나게 되는 반전도 수치심이나 열등감에서부터 우리가 배우게 되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