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년전 교회 추천도서로 사서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던 래디컬을 독후감을 써야한다는명목아래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래디컬..과연 무슨 뜻일까?
복음을 통한 철처한 돌이킴이라고 책장 옆면에 쓰여있는 이 글귀가 책 속안에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대충 짐작이 갔지만 책속에 내용의 나의 짐작 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따라오라고 하신 예수님..
모든것을 다 버리고 따라가볼 만한 예수님...
과연 모든것을 다 버리고 난 과연 그 분을 따라가고 있는지.... 시작부터 맘이 답답하다.

세상것의 대한 사랑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에 민감히 반응하며 순종하는 삶.
복음은 나의 전부를 원하고 나를 버리면서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은 무엇일까?

스스로 존재하시며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만드신건지?

거룩함 백성들을 축복하셔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온 천지에 널리 드러나게 하는데 있다고 본문에선 이야기한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열방에 알리기 위해서...
그럼 난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열방에 알리는데에 무엇을 하고있는지...
이 순간부터 무엇가라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고있다.
나만의 자기중심적 으로 살고있는 예수쟁이인 내가 조금이라도 부담감이 순종으로 변하길 도전해본다.

세상에 나가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의 복된소식을 나누며
항상 복음에 순종하며 전파하며 살아가길 이 세상에서 힘든 부자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필요한것을 나누며 마음의 부자로 살아가길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을 붙들고 어디든지 나갈수 있는 믿음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할수 있게 되길 ...
참으로 독후감이라 쓰고 있지만 두려움이 온 맘을 지배한다.

혹 내가 나도 모르는사이 이처럼 되어가면 어떻하나...

조금씩 나의 미래를 준비하며 살았던 나는 그 과정안에
우리 주님과의 동행이 아닌 나의 가족의 세상적 편한함 그리고 안정적인 재정..
교회에 헌금 쫌 하구 가까운곳에 가는 선교에 좀 동참하구 열심히 교회일에 봉사하구 그게 다였는데 어쩐담..

우선 본문에서 이야기하고있는 다섯가지의 실험을 해보길 조용히 다짐해본다.

1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라
: 뭘 그렇게 까지 오지랍넓게 해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추수할밭에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하라고 하신 것처럼
이세상 전세계에 하나님의 목적이 두루 성취되기를 일년간 기도해 보기로 하자.

2.말씀 전체를 샅샅히 읽으라
:성경만 펼치면 너무도 졸음이온다.하지만 내 안에 있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경 전체를 읽어보도록 하자.

3.의미있는곳에 쓰기위해 재정을 희생하라
: 내 생각으로 충분히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주라가 아니고 희생을 하라고 한다.
일년간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것,나가서 쉽게하는외식,
이런 자잴 구레한 모든것을 내려놓고 구체적이고 긴급한 영적,신체적 필요를 채우는 일에
진적으로 삶을 드리기위해 나의 재정을 희생해보자

4.당신을 필요로 하는 낯선 곳에 가서 섬기라
: 일상이 바뻐 시간이 충분하지도 않도 이곳에서 재물로 선교헌금을 보내는 일이 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은 잘못된생각이라고 한다.일년에 일주일간만이라도
주님의 복음을 들고 낮선곳으로 가기를 도전해본다.
문득 과테말라에 후원하는 아이들을 보러가면 어떨까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

5.복음적인 지역교회에 헌신하라
:이것은 잘 하고 있는것 같은데....
더 열심히 주님의 복음을위해 헌신하며 살아보길 다짐해본다.

이것을 해보고 몇년후 아니 일년후 래디컬 독후감을 다시 써야하는건 아닌가 싶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본게 정말 삼십년도 더 된 거 같은데
독후감이 잘 쓴건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힘들지만 나에게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