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추수감사절에 드리는 감사기도

작성자
insunrhee74
작성일
2016-11-23 05:14
조회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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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때쯤은 한해를 돌이켜 보며

연말까지 내내 감사한 일들을 돌이켜 보기로 합니다.

8,9 년 동안의 기록은 블로그 덕분에 남아 있어서 감사합니다.

2016 년은 내 생애 가장 고마운 해 였고, 열심히 산 한 해였습니다.

우선 주변부터 이웃에게로 범위를 넓혀가며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내 주변에서...

(건강) 어제 아침 갑자기 생각하니 수술하고 한동안 걸으러만 나가면

오분 십분 간격으로 줄줄 새서 종이로 씻어내느라 아프기도하고

제대로 걷기가 힘들었던 것이 옛날 이야기가 되었더군요.

그 당시는 언제나 괜찮아질까 아득하게 여겨졌었는데 이만큼 좋아졌으니 감사해요.

감사해야 할 좋은 일 중에 첫째로 꼽아야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해지니 이제는 이뻐졌다는 소리를 제법 많이 듣습니다.

젊을 때도 못들어 본 말을 이 나이에!

빈말이라도 기분 좋아 감사합니다.

 

(집) 내 생애 다섯번 째 집으로 이사왔던 2016년. 분에 진짜로 넘치는 좋은 집,

밝고 넓은 집, 가장 좋아하는 집에서 아침마다 눈을 뜬다는 것이 너무 황홀합니다.

이 나이에 이런 축복이 내게 있으리라는 것을 생각지 못했죠.

하는 일마다 안되고 사업마다 말아먹은 우리,

굶지 않고 사는 것만도 감사한데  말이죠.

 

도와준 두 여동생과 주님의 은혜 아니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혹시 평생 십일조 드린 축복 때문에? 라는 생각이 가끔 스쳐지나가지만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감사하며 했을텐데요.)

옛  집에서는 잠 투정 심하던 남편이 이 집 와서 잠을 잘 자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고요.

 

(일) 내가 이 나이에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할 수가 있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어서 얼마나 기쁜지...

그리고 파트 A가 안 나올까 거의 포기 상태였던 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었던 보람.

피닉스에서 일하는 한국인 너스 프랙티셔너를 의사 대신이라도 찾은 것 감사하는 것도 있고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안 바쁘고 일이 적은 것도 감사합니다. 일 중독에 빠지기 쉬운데

주님께서 적당히 주심입니다.

 

(중보기도와 전도의 사명 주신것)

조선생님 부부를 전도하여 이번 감사절에 세례를 받게 된 것이

너무나 벅찬 감동이 됩니다.

멕시칸 친구 호세에게 전도하고 성경도 사서 주었는데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참 기뻐요.

전도와 중보기도를 내 마지막 사명으로 새롭게 받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멀었지만 이번해 처럼 전도에 힘쓴 적이 없었고,

열매도 맺기 시작하였음이 너무나 기쁜 거예요.

 

찬양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회복시켜 주신 것,

피닉스 앙상불에서 연말 헨델의 메시야 곡을 함께 찬양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한 악기를 조금 다루고 내 스스로의 노래에 반주를 하며 즐기게 됨도 감사드리는 제목입니다.

우크렐리로 노방전도 때도 써먹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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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응답된 기도제목들

나는 플래쉬 카드 24장에 기도제목을 앞뒤로 써 놓고 하루 한두번  기도해 왔습니다.

빈 카드 뒷면에는 기도의 응답들과 감사제목을 그때 그때 적어 놓았어요.

읽어보면 정말 많은 응답된 제목들이 있지요,

6월달, 딸 가족과 무사히 다녀온 파리여행도 그중 하나요,

친구 아들 샘 의사가 피닉스 땅을 떠나지 않고 정착하는 것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세살 손자 딜린이 코수술 안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안하고 무사히 지나간 것.

멕시코 선교여행과 호피선교를 은혜롭게 하고 돌아온 감사제목도 있습니다.

다음은 중복하지 않도록 나누어서 써본 제목들입니다.

 

3) 동역자 남편

남편과 거의 날마다 함께 걷고 또 함께 중보기도 드릴 수 있는 것 감사 중에 큰 감사제목이고

남편과 나, 이만큼 싸우지 않고 사는 것, 이만큼 건강한 것도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어느날 생각하니 우리들 이제는 거의 안싸우고 사는 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팔십에도 이혼하는데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그는 나의 좋은 동역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주 더 바쁜 내게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하니 얼마나 딴 사람이 되었는지요!

 

남편의 얼굴에서 짜증과 어두움이 많이 가셨습니다.

인상 쓴다고 잔소리 많이 했었는데 요즈음 보니 그것이 없어졌더라구요.

예수 믿는 사람은 웃을 일 밖에, 감사할 일 밖에 없다고 잔소리 많이 했는데 말이죠.

잔소리 때문에 고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새인가 그 버릇이 없어졌으니 할렐루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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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회와 목사님

우리 교회와 우리 목사님! 내 일생에 만난 목사님 중에 최고의 목사님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옛날에 그런 기도를 한 적이 있어요.

사람들을 교회에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로 좋은 목사님 좀 만나게 해 주십사...

그 기도를 들어주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큰 은헤를

마지막 때에 주시다니 너무나도 감사하고,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담임목사님은 오신지 일년 되었는데 그렇게나 지극정성 열심히 말씀을 준비하시고

언제나 큰 은혜 받게 말씀해 주십니다.

 

또한 한번도 교회 문이 열려야 할 때 안 열린 적이 없다는 것 때문에

김테정 목사님과 김명신 목사님들을 인해서도 감사드려요.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동네에 없던 소그룹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일이었고

소그룹 식구들과 점심당번을 해 낸 것도 감사하고.

정다운 소그룹 식구들을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5) 네 아이들의 가정을 인한 감사

막둥이 아들의 갑작스런 끔직한 병이 무사히 떠나 주어서 기도의 응답으로 믿고 감사했고

긴급 기도 요청할 때 즉각 열심히 합심기도를 드려준 교회식구들을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또 그 집 아들 쥬다가 애스마로 중환자실까지 들어갔었지만

고비를 잘 이겨내고 지금 건강한 것 감사드립니다.

 

큰 아들이 씨애틀로 이사가서 잘 지내는 것 감사하고

손자가 잘 자라는 것 감사 한일입니다.

글라코마 소견이 보인다해서 덜컹 걱정이 되었는데

그것도 기도 하라는 신호로 생각하며 열심히 기도했지요.

 

큰 딸이 힘든 일 하느라 너무 말랐었는데 다시 정상이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맏손자 필릭스가 10 살에 NIV 성경 완독을 한 것도 감사하고

성경읽다가 거듭난 것도 감격이었어요.

 

온 식구를 씨애틀에서 만날 수 있던 것도 감사합니다.

작은 딸이 가끔 부부싸움을 하여서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 일로 딸을 깨우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바람 잘날 없어 오히려 우리도 아이들 위해

정신차려 기도를 늘 하게 해 주시는 것 감사하지요.

 

6) 가까운 친척들

아이들 사촌인 좌수아가 육사에 들어가 무사히 적응하고 잘 지내는 것도 감사하고

그 동생 조셉이 또 육사에 입학 허가가 곧 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뇌에 혹이 있다던 내 남동생이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

그 집 딸 신학교 졸업한 것도.

 

막둥이 동생이 또 상을 받은 것.

후근 승진과 사무엘이 무사히 수술 끝난 것.

춘근이 감사절날 엄마에게 온 것..제발 결혼시키고 시카고를 떠났으면 기도하고 있는데...

 

7) 이웃들 위한 기도 응답들

내가 중매한 두사람이 간신히 우여 곡절끝에 만나게 된 것도,

아직도 계속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으니 감사해요.

 

또 다른 친구의 노총각 아들도 장가들도록 오래 기도했었는데

지난 봄에 결혼식에 다녀 왔습니다.

 

친구 제인씨에게 새 집을 주시고 기뻐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그녀의 살던 집도 쉽게 팔수 있던 것도, 그녀의 아들이 결혼 결심하고 걸프렌드에게

구혼한 것도 감사제목에 있습니다.

 

사이가 멀어졌던 사람과 화해를 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한 일도 참 좋은 일이었습니다.

잠시 껄끄러웠던 친구들과 다시 평상시로 돌아간 것도 감사한 일이었고

내 남은 생애에 아무에게도 걸림돌 되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열 사람도 안 남았던 친구의 교회가 새로이 부흥하는 것 감사하고

피닉스 어려운 이웃 교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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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 하나님

내가 예수님을 모르고 살았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꽃다운 대학 일학년 때 부터 주님 믿고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 감사하고

살아갈수록, 늙어갈수록, 어려움들이 닥칠수록

주님은 내게 힘이 되어 주셨으니 감사! 감사! 감사! 할 뿐입니다.

고백컨대 그 오랜 세월 나는 수십 번 속으로 하나님을 무시하고

내가 내 삶의 주인인 양 함부로 살 때도 많았는데

끔찍한 죄에도 빠졌었는데....

오히려 주님은 자기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숨겨 주셨습니다.

 

미국에서 살 수 있는 것,

북한이나 에리트레아 같은 나라에 태어나지 않은 것도 잊지 않고 감사해야지요.

 

이밖에도 아직 다 쓰지 못한 감사제목이 수도없이 많은 것도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2016년 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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